미미박스(MEMEBOX), Y Combinator 합류 한 달만에 美 매출 15% 껑충 그 저력을 보여주다
February 13, 2014

지난해 beLAUNCH2013 스타트업 부스에 참여하여 선풍적 인기를 보여 준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 No.1 미미박스(대표 하형석, www.memebox.com)가 국내 스타트업 중 최초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부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이 이끄는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 이하 Y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지난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와이컴비네이터(YC)의 문을 두드렸으며, 인터뷰에서 폴 그레이엄의 주목을 받아 YC 포트폴리오에 선정되었다.

미미박스가 참가한 YC 캠프는 2005년부터 시행된 3개월 과정의 벤처창업캠프로, 미국 내 스타트업은 물론 영국, 스페인,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두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자만 2,500여 곳이 넘을 정도로 전 세계 스타트업의 성지로 불리운다. YC는 인터뷰 과정을 거쳐 시드 라운드로 투자할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YC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3개월간 인큐베이팅을 받는다.

현재 실리콘밸리 YC에는 하형석 대표를 비롯한 미미박스 글로벌팀이 나가있으며, 미국 진출 한 달 만에 한국 시장을 포함한 미미박스 총 거래액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미박스의 저력은 YC 내에서도 인정받아 이번 YC 캠프에 참가한 배치 중 TOP 순위에 속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하형석 대표를 비롯한 미미박스 글로벌팀(총 4명)이 실리콘밸리의 YC를 비롯한 현지 VC들이 '코리안 스타트업(Korean Startup)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도록 큰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주 초 하형석 대표와 김도인 이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의 근황을 알렸다. 국내 스타트업계와 독자들에게 미미박스의 미국 근황을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해 하형석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에서 하 대표는 "YC에 참가하여 어느 때보다도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비교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실력 또한 경쟁력 있으며, 미미박스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Memebox - 1

[미미박스 (좌)김도인 이사와 (우)하형석 대표]

(Editor's Note: 저번주 하형석 대표로부터 인터뷰 답변을 서면으로 받았다. 그의 답변 속에 YC에서 미미박스 글로벌 팀이 느끼는 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여과없이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

1. 와이컴비네이터(YC)에 들어가기까지 준비 과정

하 형석 대표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해외 진출을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랜 생각을 하면서, 어차피 해외 진출이라면 어느 나라나 다 어려울 터인데 "그렇다면 미국으로 진출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 진출하려면 저보다 그 시장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시작하려면 인큐베이터인 YC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지원 결심을 했고, 폴 그레이엄 앞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일 저녁 폴 그레이엄으로부터 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인터뷰 준비 과정에서 YC의 모든 파트너 이력을 조사했고, 폴그레이엄의 유튜브 영상을 계속 보며 공부했습니다.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읽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니 인터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2. 그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조력자

저희 회사 이사님들은 위기에서도 (미미박스는 위기가 자주 있었습니다.) 미미박스의 도전을 받아들여 주셨고, 무엇보다 기존 투자자들이 미국 진출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한국 벤처투자사와 미국 진출을 논의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을 구하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희 투자자 분들은 오히려 도전하도록 힘껏 응원해주셨고 미미박스가 멋있는 사례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한국 본사의 주주인 노정석 대표님과 김상범 대표님께서 특히 많은 동기를 부여해주시며 믿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한국 투자자분들의 동의를 구해 미국으로 건너와 미미박스의 첫 투자자인 스파크랩의 버나드 문 파트너와 자주 연락하고 만났습니다. YC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미미박스에 대한 YC의 평가

믿기 어렵지만, 성장률을 비교했을 때 미미박스는 현재 YC 배치에서 TOP 수준입니다. YC에서는 매주 10%의 성장률을 과제로 주지만, 미미박스는 매주 그 이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배치 중 YC가 기대하는 포트폴리오로 뽑혔습니다. 한국에는 미미박스보다 훌륭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셨던 분들의 저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미미박스 글로벌팀은 한국 본사과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 거래액은 몇 배 수준입니다. 또한 매일 저희가 좋은 시장에 와 있다고 느낍니다.
(이곳 배치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실력은 비슷하지만, 보는 지표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곳에서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 사이언스를 굉장히 깊게 파고 듭니다. 저희도 지금 매일 데이터사이언스를 배우는데, 정말 새로운 세계입니다. 아마 한국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계시겠지만, 미미박스 사업에 있어서 새로운 영역인지라 하나씩 미미박스 사업에 도입할때마다 사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 사이언스란 무엇인지

이곳에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공대를 그만 둔 이후로 숫자에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만, 이제 다시 배운지 1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YC에는 고객 데이터 사이언스를 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께 조언을 구하며 배우고 있는데, 저희 김남수 CTO님께서 이 작업을 주도하십니다. 글로벌팀 내부에서는 마케터(Marketer)라 부르지 않고 Growth Hacker라 부르며 고객 쇼핑 태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지표 분석을 시도 중입니다.

 

4. YC만의 교육/인큐베이팅 방식

YC의 교육은 굉장히 엄격하지만 인간적입니다.
(1)가족 (2)운동 (3)회사의 성장 - 이 3가지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3가지 외에는 많은 것을 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벤처투자자(VC)와의 대화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가 그들(VC)은 회사 성장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10%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일 외에는 가족과 시간 보내기 및 운동만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감동받은 부분 중 하나는, "어느 누구나 1조짜리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현재 YC 분들은 미미박스가 1조 짜리가 될 것이라고 어느 누구보다 (미미박스 직원들보다) 이야기하고 믿고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절대 지지 않을 팀이라고 이야기하고 믿습니다. 그 믿음이 미미박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당시, YC 파트너들은 저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네이버(NAVER)조차 모르는 분들이었지만, 단지 저희만을 보고 "이 기업은 할 수 있다"라고 확신하는 믿음이 YC의 교육 방식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좋은 교육 방식은 YC 선배와의 만남입니다. 저희가 자주 만나는 선배는 홈조이(Homejoy)라는 스타트업으로 가정집에 프로페셔널 클리너를 부르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구글벤처스로부터 400억 투자를 받은 유망기업입니다. 매주 토요일 점심을 먹으면서 미미박스의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희보다 몇 배는 바쁜데, YC 출신 후배를 이끌고자 하는 생각으로 도와주는 것은 정말 YC 출신들끼리의 힘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YC 포트폴리오 전체는 모두 서로의 연락처가 공유되어 있습니다. 원한다면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창업자들에게도 연락할 수 있다는 점이 베네핏 중에 하나입니다.

 

5. 향후 YC에서의 일정

오피스아워(Office Hour)
여러 일정들이 있지만, 가장 자주 있는 일정은 오피스아워(Office Hour)입니다. YC에는 여러 파트너들이 있는데, 원하는 시간에 일정을 잡아 이야기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의 모든 파트너는 창업 경험이 있습니다. 개발부터 글씨 하나까지 파트너들이 보고 수정을 요청합니다. 영어 구사가 미숙하여 문법적 오류가 있다면 이메일로 오류 수정안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 챙겨주고 성장을 도와줍니다.
내일은 그루폰의 창업자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과의 오피스 아워가 있습니다. 현재 저희 팀이 집중하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30분정도 토론할 예정입니다.

내달 25일 데모데이,  실리콘밸리 투자자 400명 앞에서 피칭
3월 25일에는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인 데모데이가 있습니다. 4분 동안 400여 명의 실리콘밸리 투자자 앞에서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이 이 일정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투자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들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YC측에서도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6. 향후 YC를 지원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 3가지

(1)무조건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정말 지난 2개월동안 배웠던 내용은 저희가 한국에서 혼자 고민했던 2년의 압축 이상이었습니다. YC가 대단한 이유도 있지만, 실리콘밸리가 가지는 특성 중 하나는 "일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2)YC는 정말 색깔이 있는 팀을 좋아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접어두고 "우리 회사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팀인 이유"를 잘 설명하면 붙을 가능성은 많습니다. 심지어 비즈니스는 없어도 됩니다.

(3)대한민국의 수준은 높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YC 파트너들은 한국 브랜드인 삼성과 LG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수준은 높습니다. 그 자부심으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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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MEMEBOX)의 성장 - 롤러코스터 같은 성장·추락 커브를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 시작

2011년 하형석 대표와 김도인 이사가 공동으로 미미박스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60여 명의 직원이 함께 한다. 한국 본사에는 5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YC 캠프를 통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미미박스 글로벌팀에는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팀에는 CEO, CTO, 프로덕트 매니저(글로벌 사업), 디자이너 이렇게 4명 그리고 스탠포드 인턴 2명으로 하나의 스타트업 체제로 운영 중이다. 미미박스 글로벌 사업은 CEO 하형석 대표(공동설립자)가 이끌며, 미미박스 한국 본사는 김도인 이사(COO 및 공동설립자)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1. 임직원 수 변화
미미박스의 성장 커브는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창업 직후 로켓 발사처럼 급격히 성장 한 이후 갑자기 나락했다. 다시 천천히 성장시켰고, 최근 들어 급격한 성장 커브를 그리기 시작했다. 임직원 수의 변화도 비슷하다. 창업 당시 4명으로 시작해 6개월째에 52명이었고 (6개월 구간부터 12개월 구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12개월째에 17명, 18개월째에 35명, 24개월째인 현재 61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미박스 임직원 수

2. 매출 규모 성장
미미박스 창업 초기 로켓같은 성장과 나락 이후, 매출을 어렵게 성장시켰다. 2012년도 총 거래액이 10억, 2013년도 총 거래액 50억,  최근에는 월 거래액만 10억원 이상 돌파하였다. 최근 성장속도를 타기 시작하여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성장세의 초반으로,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팀 목표한 숫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 창업 초기 시절을 돌이켜보니, 첫 1년을 내부 개발자 없이 지내며 규모를 키우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경영진도 성장에 대한 준비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미미박스 월 거래액

3. 현재 해외 소비자 및 매출 현황 - 첫 달 거래액 1억 원 돌파
미미박스 첫 달 해외 거래액이 1억 원을 돌파하였다. 해외 고객 1 명당 소비 규모는 한국 고객 소비 규모의 몇 배에 달한다. 이커머스에 대한 이해도나 사용 연령대도 훨씬 넓어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글로벌팀이 12월 31일 미국에 도착하여 1월 1일부터 100만원에 구매한 한국 솔루션 사이트로 린스타트업을 했다. 첫 달 거래액으로 1억원 중 8,000만 원 이상이 미국에서, 나머지는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발생하였다.
현재 미미박스 해외 고객은 어디 특정 지역에서 오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이트가 감당하기 수준까지 빠르게 왔지만, 시간을 두고 현지화 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하형석 대표는 "미국에 오니 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미미박스 글로벌의 시작은 미국 유명 유튜버(Youtuber)가 한국 화장품 그리고 미미박스에 대한 리뷰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거래액을 발생시키기 위해 글로벌에서는 100원의 마케팅 비용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하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미미박스의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  미미박스(MEMEBOX) 한국 채용 소식 ###
현재 미미박스 한국에서 모바일 개발자(안드로이드)와 기획자를 충원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hi@memebox.com이나 jobs@memebox.com으로 이력서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YC 센터 사무실 내 하형석 대표]

[팔로알토에 위치한 미미박스 사무실 내 하형석 대표]

[미미박스 글로벌팀 자유로운 회의 모습]

[미미박스 글로벌팀 회의 모습]

[YC 앞 (좌)하형석 대표와 (우)김도인 이사]

[YC 앞 (좌)하형석 대표와 (우)김도인 이사]

 

오는 5월 14일(수), 15(목) 양일간 아시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 beLAUNCH2014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beLAUNCH2014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하는 장으로, 글로벌 IT 및 스타트업 전문가(IT 기업 CEO, 기술개발 전문가, 벤처캐피털리스트, 성공 스타트업 대표 등)가 모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국내 IT 및 창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작년 1,700여 명의 스타트업계 종사자와 일반인이 참석하였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배로 하여 3,000명 이상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아래 이미지를 링크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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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AUNCH2014 홈페이지
▶ beLAUNCH2014 스타트업 부스 신청 / 배틀 신청

Seul Koo
beSUCCESS 기자(Senior Editor) //2012~2013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2011~2013 Trend Insight Media Group// 국내외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굿 미디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문/경영 지식을 바탕으로, IT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인사이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be Global, Korean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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